jaystory
한때 마소와 프세를 열심히 사보던 시절이 있었다. 정확히 말한다면 사긴 꼬박꼬박 샀지만, 책을 봐도 이해하는 부분보단 그렇지 못하는 부분이 훨씬 더 많았지만. 오랫만에 책꽂이에 꽂혀 있던 마소를 꺼내봤다. 2001년 1월.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 3월에는 XML이 화두다. 5년이 지난 지금에도 전혀 동떨어있지 않은 주제들이다. 지금 다시 책을 넘겨보니 이제는 그럭저럭 하는 이야기들이 이해가 된다. 기업의 후원으로 매달 몇십권의 프세가 학교로 오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건 너무 오래전 얘기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예전 책장가득 꽂혀있던 지금은 사라져 버린 마이컴은 어디에 있을까. 노래 제목 같구나.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웹에서 이력서와 자소서를 작성한 후 버튼만 누르면 회사에 입사지원이 되는 시대다. 참 편리하지 아니한가. 물론, 예전엔 취업준비생이었던 적이 없었으니 다른 방법들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의 나래를 펼칠 수가 없지만. 어느덧 취업전선이 시작한지 한달이 지나고 빨리 원서접수를 받은 회사들은 하나둘 결과를 뱉어내기 시작하는 시즌이다. 전체를 큰 케익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도, 어떻게든 붙는 사람보단 떨어지는 사람이 많은 게임. 떨어진 사람들은 과연 무슨 조건으로 필터링을 해내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서류에서 학벌, 학점, 영어점수로 필터링 한다는 둥, 어느회사는 자소서를 보네, 안보네 등 이놈의 소문은 나날이 부풀어 나기만 한다. 어제 모기업 사이트에서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저장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
예전에 지원서 쓰면서 URL 보면서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 터져버렸구나. 스크립트 장난을 해킹으로 포장해서 터뜨려버리니 장난친 사람만 완전 매도당하는 분위기네. 물론 잘못이 없는 건 아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자꾸만 간과되어 진다. 나도 예전에 저런 꽁수로 자기가 썼던 이력서를 다시 보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준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맘만 먹으면 보는것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L전자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회사가 지원자들의 신상정보를 매우 엉성하게 관리하고 있는 듯하다. 직접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도 그렇고, 취업전문 사이트에 위탁해서 하는 곳도 다를 것 없어 보이고. 이번 사건으로 다른 곳들도 많이 뜨끔했을텐데, 좀 정신을 차리기는 할까.
모기업의 취업설명회 참석을 위해 성균관대에 다녀왔다. 혜화에 간적은 많았지만, 정작 성균관대에 가보기는 처음이다. 예전에 나우누리가 한창 잘나가던 시절, 각종 동호회의 정모 집합장소는 항상 혜화역 4번 출구 베스킨라빈스앞이었고, 비록 간판은 바뀌었지만 그자리에 여전히 있다는 게 왠지 모르게 고맙게 느껴진다. 학교 입구쪽에 있는 술집은 종종 갔었기에 가는 길은 대충 알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육교가 사라진지도 꽤 오래되었구나.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다른 대학을 방문한다는 건 꽤나 재미있는 일이다. 그것도 지인을 만나는 것이 아닌, 혼자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특유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쉽게 오지는 않는 기회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학교는 아담하고,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학생들도 별로 없어 ..
다른 포탈에 비해 매우 빨리 나온 추석을 겨냥한 프론트페이지의 플래쉬 로고 개편. ActiveX 없이도 볼 수 있는 거기 지도 서비스. 맥의 FF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Safari에서는 잘 보인다. ip로 잡아낸 것인지, 예전에 내가 지역 설정을 해둔건지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나의 위치를 지도에서 콕 찝어내줘서 신기하다. 과연 검색이라고 불러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다른 포탈에 비해 앞서 나온 뮤직검색. 결과나 반응이 어찌되었든, 시도 자체는 분명히 긍정적인 것이니까. :D 야후의 facebook 인수협상, Yahoo current network의 시작. 3분기 실적전망 하향 예상 발표와 무관하게 그들의 갈 길을 가겠지.